728x90
SMALL
공자가 일주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하던 중 제자 안회가 어렵게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다.
공자가 부엌을 들여다 보니 밥솥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먹고 있는 안회의 모습이 보였다.
안회는 도덕 수양이 가장 잘 되어있는 수제자였기에 공자는 크게 실망했다.
안회가 밥이 다 되었다고 하자 공자가 말했다.
"안회야! 내가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제사를 지내라고 하시더구나."
몰래 밥 먹은 것을 뉘우치게 하려는 공자의 말에 안회가 말했다.
"스승님! 이 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는 없습니다.
뚜껑을 연 순간 천장에서 훍이 떨어져 그 부분을 제가 먹었습니다."
공자는 안회를 잠시나마 의심한 것이 부끄러워 이렇게 말했다.
"지금껏 나는 내 눈과 내 머리를 믿었다.
그런데 내 눈도,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너희도 보고 들은 것이 꼭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심하거라."
https://youtu.be/CyT4KjintZY
LIST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펌글] 물의 치유력 (0) | 2020.09.01 |
---|---|
[펌글] 아기울음과 버스운전사 (0) | 2020.09.01 |
[펌글] 스타벅스 인간중심 경영철학 (1) | 2020.08.21 |
[펌-좋은글] 미래 불확실성 (0) | 2020.08.20 |
수박효능 :: 계절 과일을 먹어야 하는 이유 (0) | 2020.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