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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누추한 할머니와 백화점원 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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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의 어느 오후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렸다.

비에 젖은 누추한 차림의 할머니가 백화점으로 들어오자 종업원들은 외면했다.

이때 필립이라는 젊은이가 말했다.

"도와드릴 일이라도 있으세요 ?"

할머니는 웃으며 말했다.

"아니요. 잠깐 비 좀 피하고 갈게요."

비만 피하기가 미안해진 할머니가 백화점을 돌아보기 시작했고 필립이 또 다가와 말했다.

"할머니, 불편해하지 마세요. 의자 하나 드릴테니 그냥 앉아서 쉬세요."

두 시간 뒤 날이 갰고 할머니는 필립에게 감사인사 후 명함을 달라 하고는 밖으로 사라졌다.

몇 달 후 백화점 사장 제임스는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필립을 스코틀랜드로 파견해 한 성루를 장식할 주문서를 받아가게 할 것과,

그에게 카네기 소속 대기업들의
다음 분기 사무용품 구매를 맡기겠다'

필립이 도와준 그녀는 카네기의 모친이었고 이 주문내용은 백화점의 2년 이윤 총액을 웃돌았다.

https://youtu.be/g8BV0rvbm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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