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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하루세끼가 내 몸을 망친다 - 소식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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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가장 좋은 약, 소식(小食)

요즘 메타볼릭 신드롬(metabolic syndrome)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일본에서는 내장지방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는 정확하게 번역한 것이 아니다. metabolism은 대사, syndrome은 증후군이니 대사(이상)증후군이라고 해야 한다. 메타볼릭 신드롬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

• 허리둘레가 85 센티미터 이상(남성)
• 고혈압(최고혈압 130mmHg 이상, 최저혈압 85mmHg 이상)
• 고지혈증(중성지방 수치 150mg/dll 이상, 정상치 50~149mg/dll)
•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40mg/dl 미만(정상치 40~70mg/dll)
• 고혈당(혈당 110mg/dl 이상, 정상치 70~109mg/dl)

이 가운데 두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메타볼릭 신드롬 대상자인데,일본 남성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자세히 보지 않더라도 메타볼릭 신드롬에는 '고지혈증, ‘고 혈당= 당뇨병, 염분 혈증=  혈압,  체중처럼 가 달린 병이 많은데, 이는 영양과잉병', 즉 과식병' 이라고 할 수 있다. 과식하면 체내에 여분의 지방과 당분이 늘어나 메타볼릭 신드롬이 나타나는데, 이는 그밖에 많은 질병의 유발요인이나 원인으로 작용 한다. “약간 모자란 듯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고, 배부르게 먹으면 당해낼 의사가 없다.” 라는 말이 있듯이 과식은 만병의 근원이어서 의사가 아무리 많아도 어찌할 수 없는 사태를 불러오고 만다.

30여 년 전에 13만 명 정도였던 일본의 의사 수는 현재 28만 명으로 배가 늘었다. 하지만 병원은 늘 환자들로 넘쳐나고 연간 33조 엔의 의료비를 지출하면서도 질병이나 환자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일본인이 과식=배부르게 먹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요즘 면역' 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면역은 글자 그대로 역=질병'을 면하기 위해서 몸에 갖추고 있는 능력을 뜻한다. 즉 혈액 속을 멋대로 헤엄치는 '아메바처럼 생긴 백혈구' 라는 단세포생물의 힘을 말한다. 백혈구는 30억 년 전에 지구상에 출현한 시원생명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다.

배부르게 먹고 마시면 음식물에 들어 있는 영양소가 위장에서 혈액으로 흡수되어 혈중 영양상태가 좋아진다. 그러면 영양소를 잔뜩먹은 백혈구도 배가 불러 외부에서 미균이나 알레르겐이 침입하거나체내에 암세포가 발생해도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면역력' 이떨어지게 된다.

거꾸로 공복일 때는 혈중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서 백혈구도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므로 미균이나 알레르겐, 암세포가 발생하면 이를 먹고 처리하는 능력이 높아진다즉 면역력이 증강된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병에 걸리면 식욕이 없어지는 것은 백혈구의 힘을 강화하여 병을 물리치려는 반응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 조금 모자란 듯 먹고 공복감을 약간 느끼는 정도로 지내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 반대로 배부르게 먹으면 각종 병에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6,000년 전 만든 이집트 피라미드의 비문에 이런 말이 있었다고 한다.

"Man lives on 1/4 of what he eats. The other 3/4 lives on his doctor."

이를 직역하면 “사람은 먹는 양의 4분의 1로 산다. 나머지 4분의 3은 의사를 배부르게 한다.” 이다. 즉 병은 과식에서 오는 것 임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안 먹는 건강법(健康法)', '즉 소식을 다뤘다. 그것도 하루 두 끼' 또는 하루 한 끼만 먹는 초소식' 건강법을 다뤘다.


'하루 한 끼' 라고 하면 그걸 먹고 어떻게 사느냐'며 놀라는 분도많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오랜 기간 하루 한 끼 식생활을 계속했는데도 몸에 전혀 문제가 없다. 문제는커녕 소식 덕분에 날마다 바쁘지만 건강하게 보낸다. 바빠서 무언가 먹는 시간을 점점 줄일 정도다.

그러는 편이 몸에는 더 좋기 때문이다.

내 권유와 지도로 하루 한 끼 또는 두 끼만 먹는 분들이 많다. 그중에서 극히 일부의 체험수기' 를 이 책에 소개했다. 다들 소식을 권하는 사람과 만나 놀라는 것으로 시작해서 오랫동안 고통받은 질병 치유, 완화 등 눈에 띄는 효과를 체험하는 기쁨을 거쳐 마지막에는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으로 수기를 끝낸다. 그분들은 생명의 위기에 직면하여 그야말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가 권한 소식건강법을 실천했다.

이 책에는 이제껏 내가 주장한 소식건강법'을 집대성했다. 내 체험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소식이 몸에 좋은 근거, 구체적인 소식실천법, 여러분이 품을 의문까지 소식건강법의 모든 것을 망라할 생각으로 썼다. 꼭 읽고 여러분의 멋지고 건강한 인생을 위해 활용하면 좋겠다.

2007년 12월의 어느 길일, 이시하라 유미

 

하루 세 끼가 내 몸을 망친다
국내도서
저자 : 이시하라 유미(Isihara Yumi) / 황미숙역
출판 : 살림Life 2008.10.15
상세보기

// 소식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책에서는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몸에 영양분이 많으면 백혈구가 활동을 안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대목은 저의 뇌를 두드렸습니다. 
   일본 책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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