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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단상] 초등학생 살해 기사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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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친구 살해 기사를 보면서..

처음 기사를 접하고
세상 많이 변했다 정도로 생각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지나면서 심각성을 느끼게 되어 몇글자 적습니다.
기사와 댓글을 봐서는


일단, 가해자는 피해자였어요.


다른 학교를 다님에도 불구하고 같은 교회를 다니다 보니, 서로 아는 사이였고.
소문을 내고 다닌다는 말을 들었고 앙갚음을 하려고한것이죠
사실 괴롭힘은 어른이나 아이나 중고생이나 초딩이나 느끼는 감정은 같다고 봐요.
물론 행동으로 옮긴 아이가 큰 문제입니다.
그리고 범행을 부인했다가 추궁에 자백을 했다고 하는데 이는 조금 유심히 봐야해요.
우발적 범죄이면 자수를 했을 겁니다.  (더 무서운 것은 수십차례 찔렀다고 해요)

요즘 방송프로그램들도 문제입니다.
범죄관련 미드, 영드 등이 많이 있다보니 은근 배우게 되는 거 같아요.

댓글에 보니,
어른이 되어도 어린시절 괴롭힘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고
이름 석자를 기억하고 어디서 무얼하는지 알고 있더라구요.

가해자는 용서받을 수 없어요.
'촉법소년'에 의해 구속은 안되고 보호자에게 인계되었다고 하는데
여론이 거세니 별도 감호도 고려한다고 하네요.

 

둘째, 법의 한계성 입니다.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상 미성년자인 ‘촉법소년'으로,  
법 적용에 한계가 있어요. (어찌보면 일리가 있죠?!)
어린시절 한번의 실수가 평생 살아가는 동안 문제가 될수 있기에
기회주자는 취지로 이해되요.

제 생각으론 의도적이냐 비의도적이냐를 구분해야 할것 같아요.
의도적(계획적)이었다면 이는 다른 시각으로 봐야 합니다.

본 사건을 보면 집에서 혈흔을 지우고 있었다고해요.
그리고 친구를 불러서 범행 한 점, 수십차례 찌른 점 등등

계획적인 부분이 보여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또 법을 바꾸자는 여론이 일어날 것 같고
법을 정교하게 개정하는 것은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SNS때문에 아이들에게 절대 글을 쓰지 말라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특히 중고생이 된 이후는 더욱 더 하지 말라고 하는데 
학생문화가 온통 SNS아니면 절대 소통이 안되는 현실이 무섭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젠 말조심하라고 해야겠어요.
말은 정정할수 있고
미안하다는 말로 되돌릴수 있다고 봐서 글보다는 말로 하라고 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자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사회가 흉융해지면
더 움추리게 되는데 더 팍팍할 것 같네요.

홍역예방 주사 사건이 생각나네요.
모든 아이들이 홍역예망 주사를 맞으니,
홍역주사를 안 맞은 아이도 홍역에 걸리지 않게 되었는데 
이것이 소문이 나서 홍역예방 주사를 안맞는 아이가 많다 보니, 
다시 홍역이 발생하게 되는 거죠

각자 집에서 가정교육을 잘 하면 좋은데
이번 사건을 통해  더 악해질까봐 걱정입니다.

더 강해지라고 가르치고 손해보고 할지마라고 가르치고
남을 배려하고 친절하게 대하라고 가르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봅니다.

이번 사건으로 어린나이에 하늘 나라로 간 어린이의 명복을 
빌면 부모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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