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언어 영재아들에 대한 고민

 

'공부가 머니?' 김정태, '언어 영재' 아들 교육 고민..정답은 '모국어' [종합]

20일 밤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 김정태, 전여진부부가 출연을 했네요.

아들 지후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내용이었어요.
만약 아이가 많은 외국어를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저는 자랑스러울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 영재가 아닌가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이부분은 아마 김정태 부부도 똑같은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6개 국어 언어 영재인 것만은 틀림없었습니다. 

유투브를 통해 언어를 습득한 것으로 보이구요. 유투브의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해요. 
사실 과거처럼 한글을 익힌다고 생각하면 한글을 깨치기도 힘들지만, 동영상이라는 컨텐츠는 빨리 습득하게 하는 도구로서 충분한 좋은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후, 시현 형제는 유튜브에 푹 빠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핸드폰을 보고 싶어하며 유튜브 시청에 열을 올렸던 것. 그렇다고 게임과 같은 놀이 영상만 시청하는 게 아니었다. 특히 지후는 유튜브를 통해 영어, 중국어 관련 영상을 찾아보며 언어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했다. 이에 힘입어 현재 지후 군은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에 모국어인 우리말까지 6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

 

평소에 일상적인 대화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솔찍히 이부부은 저도 반성을 하는데요, 사실 우리집아이들은 어느 정도컸긴 하지만, 평소에 핸드폰 또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고 있으면 자녀랑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어요. 과거처럼 라디오를 들으면서도 다른 것을 할 수 있었지만, 영상이란 컨텐츠를 사람의 시선을 100%차지를 함으로 다른 사람과의 교감을 방해합니다. 이부분은 영상컨텐츠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면서 단점입니다. 

 

이에 '공부가 머니?' 전문가들은 김정태, 전여진 부부에게 "평소 일상적인 대화가 없는 편"이라고 지적했다. '언어 영재'로 인식되는 지후이지만 실제 그의 어휘력이 또래 아이들의 평균에 못 미칠 정도로 모국어 어휘력이 부족한데, 평소 사용하는 대화량 자체가 적기 때문이라는 것. 

 

 

아동심리학 전문가가 처방(?) 솔루션을 제시했는데요,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요.
사회공학적 접근을 통해 보편적인 연구를 많이 하여 나온 결론이라고 하지만, 사회공학영역은 이공계분야의 연구와 조금 다릅니다. 공학계열 연구들은 동일한 조건을 입력했을때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지만, 사회공학연구는 동일한 조건을 넣어도 사람의 성향, 환경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사실, 사회공학연구는 확률적 분석에 따른 결과를 예측하는 정도밖에 안됩니다. 

따라서, 아이는 무궁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으로, 좋은 부분은 키워주고 나쁜 부분은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제일 큰 문제는 가족간의 일상대화가 적다는 문제이고, 이는 부모의 잘못이 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