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인터넷 가입신청 해지가 쉬워집니다.

728x90
SMALL

인터넷과 인터넷TV 등 신청하고 해지하려면 콜센터에서 계속 기다리라고하고
해지 전문 상담원으로 돌려주고
이런 말 저런 말로 설명하고 계속 사용하길 권고합니다,
그러다가 설득당해서 더쓰는 경우도 있었죠.

이제는 이런 일이 없이 그냥 

 

 

 

 

27일 유선서비스 가입과 해지 동시에 가능
휴대폰 번호이동처럼 신규 통신사서 신청
"상담원 연결 중"…이용자 불만 해소 전망
다만 초고속인터넷 포함하는 상품만 가능

 

‘상담원이 연결 중이오니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가입만 초고속 해지는 하세월.’



분야를 막론하고 어느 서비스든 사업자 유불리에 따라 가입은 쉽고 해지는 보다 어려운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심지어 ‘초고속’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역시 그동안 이런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 등 유료방송가입서비스에 대한 가입·해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사업자 전환서비스가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이같은 이용자 불편과 불만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사 해지방어·누락으로 이용자 피해



지난 1일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해오던 유선서비스 원스톱서비스는 이날부로 본 시행에 들어갔다. 이젠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 유선결합상품 사용자도 통신사업자 고객센터나 온라인판매점 또는 가까운 통신사 대리점·판매점에서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사업자 전환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신규 통신사에 가입신청·기존 통신사에 해지신청을 이중으로 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 통신사 변경·번호 이동과 마찬가지로 신규 통신사에 가입·해지 동시신청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가입과 해지의 마무리는 기존 통신사로부터 해지확인 전화를 수신한 뒤 할인반환금과 결합변동 등 중요사항 안내를 마쳐야 이뤄진다.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통신사는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KT 스카이라이프에 한한다. 신청 가능 서비스도 초고속인터넷,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IPTV, 위성방송) 결합 서비스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자신의 가입상품이 원스톱서비스 대상인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을 같이 사용하시더라도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하지 않은 유료방송 단품은 원스톱서비스 대상이 아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방식과 마찬가지로 해지 및 가입신청을 별도로 해야 한다.

그동안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 유선결합상품은 이용자가 업체를 바꾸게 되면 가입과 해지를 별도로 신청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해지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신사의 해지방어 행위와 해지누락으로 인한 이중과금 등 이용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속도보다 완벽, 이용자 불편 안 나타나야”



이번에 시행되는 원스톱 서비스는 과거 유선서비스의 고질적인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논의가 시작됐다. 다만 휴대전화는 가입자 누구나 ‘전화번호’라는 고유식별 장치가 있는 반면 초고속인터넷과 IPTV 등 유료방송서비스는 사업자 간 이동 시 가입자를 특정할 고유 식별체계가 없는 점 등이 제도개선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었다.

이에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사업자와 법률·통신·소비자정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도개선 연구반을 운영하면서 개선점을 모색했다. 2년여간 약 20회에 걸친 제도개선 논의와 사업자 의견수렴을 거친 끝에 결국 결실을 맺었다.

한편 방통위는 이날 본 시행 시기에 맞춰 이용자 상담센터 등이 설치된 서울 강남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원스톱 전환서비스 관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현판식을 마친 뒤 직접 관리센터를 찾아 “전환 신청을 하면 여기서 바로 절차가 이뤄지느냐” 등 현안을 점검했다.

이어 사업자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추진과정의 어려웠던 점을 청취하고, 사업자와 업무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저도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해지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더 빨리 됐으면 좋았겠지만 빨리 되는 것보다 완벽을 기해서, 개통이 되고 난 다음에도 이용자 불편이 안 나타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