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경제] TSMC, 120억달러 투자 미국에 5나노 팹 짓는다…깊어지는 삼성전자의 고민

삼성전자의 깊은 고민이 있습니다. 
미국은 절대 포기 하지 않는 시장입니다.

파운드리에서 TSMC에 물량을 모두 주지 않기 위해
삼성전자에 물량을 나누어서 주고 있었는데, 
미국에 공장을 짓는다면, 삼성전자의 타격은 불보듯 뻔합니다. 

삼성전자도 미국 텍사스 공장을 확장할 수 있겠지만, 
어찌할지 경영진들의 고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에 공장을 세웁니다.

15일 TSMC는 5나노(㎚) 공정 팹을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신공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만장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으로, 2021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 첫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부터 2029년까지 투입되는 설비 투자액은 120억달러(약 14조745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SMC는 이 공장 건설로 고급인력 고용 효과가 16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간접적으로 수천개 일자리를 창출해 미국 내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SMC는 반도체 위탁 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

미국에 초미세 공정이 가능한 팹이 들어서면 퀄컴, AMD 등 미국 주요 반도체 회사 밀착 지원이 가능해 사업 확장의 기회가 될 전망!

TSMC는 이번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좋은 투자 환경과 인력이 조성된 곳”이라며 “미국 유력 반도체 회사들이 자국 내에서 세계 최고 파운드리를 이용하면서 혜택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업계는 TSMC의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속적인 미국 팹 건설 압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와중에 미국 첨단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부품을 대만, 중국,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자국 내 생산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