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일이 몰리는 곳은 항상 있다.
첫째, 일단 위로 올라 갈 수 록 일은 몰립니다.
의사결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위로 업무를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 때문에 위로 올라갈 수록 업무량은 증가합니다. 그리고 중간에서는 분석하고 이해하고 또한 윗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워딩으로 바꿔야 하기에 바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을 없애기 위해 업무 위임을 해야 하는데 책임이 따르는 문제로 인해 쉬운 것이 아닙니다.
둘째, 정리를 잘하는 곳에 일은 몰립니다.
회사에는 여러가지 이슈가 항상 발생합니다. 이슈는 또다른 이슈를 만들기 때문에 꼬여버린 일은 풀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를 조정하고 심판을 봐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서가 기획부서 입니다. 현업의 복잡하게 꼬여 있는 업무나 이슈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해결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는 사전에 일이 얽히기 전에 방향성을 정해 주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바쁜 부서입니다. 그래서 기획부서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일을 많이 알게 되고 윗 사람과 인연이 많아서 승진이 빠른 편입니다. 한편으론 스트레스도 많죠
셋재, 마음이 착한사람에게 일이 몰립니다.
바닥에 휴지가 떨어지면 누가 주울까요?
그것은 마음착한 사람이 줍는다고 합니다. 마음이 착한 사람은 일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동료의 부탁, 상사의 업무지시를 거절 없이 현재 업무가 있음에서 받는 경우가 많고 혼자 끙끙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적인 착함은 직장에서 필요없는 것 같습니다. 신델레라 신드롬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과감하게 거절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거절해도 세상이 망하지 않습니다.
[몰림의 법칙] 입니다.
오늘도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여러사람이 우루루 몰려와서 한 사람을 둘러쌓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다 저렇다 시간이 없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등등 자신들의 사연만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 안으로 PPT 발표장표 10장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만들꺼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에 대한 하소연만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그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들으면서 장표 중에서 무엇을 추리고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조목 조목 이것이 맞는지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은 건지 조금씩 진도를 뺍니다.
이렇게 진도를 빼고 10장의 스토리라인과 보드를 완성하고 실무자에게 작성할 것을 지시합니다.
오늘 이 광경을 보면서, 일을 하는 사람은 따로 있구나!
만약 그 사람이 없다면 오늘 일은 정리가 되었을까? 퇴근 무렵에 들고온 이슈가 오늘 밤에 정리되어 내일 리뷰를 할 수 있었을까?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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