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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방송] '싱글벙글쇼' 배기성X허일후, 첫방부터 당근+채찍 '훈훈' :: 첫삽을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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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말이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11일 오전에 싱글벙글쇼가 새 DJ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후문들이 많았지만, 
잘 해내길 바랍니다. 

싱글벙글쇼를 33년간 하고 떠나는 강석, 김헤영 전 DJ에게는 아쉽지만
다른 채널에서 그 동안 하지 못했던 활동들을 왕성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일 것입니다.  늘 건행하세요.

캔 배기성과 허일후 MBC 아나운서가 '싱글벙글쇼'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11일 오전 방송된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이하 싱글벙글쇼)'에서는 가수 배기성과 허일후 아나운서가 신임 DJ로 첫 진행을 펼쳤어요.

'싱글벙글쇼'는 1973년부터 방송된 시사 풍자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어요. 47년 동안 명맥을 이어와 국내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자, '원조'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어요. 이 가운데 30년 넘게 진행 호흡을 맞춰온 전임 DJ 강석과 김혜영이 10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두 사람의 후임으로는 배기성과 시사평론가 정영진이 거론됐어요. 그러나 정영진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며 그를 대신해 허일후가 임시 DJ로 함께 하게 됐어요.

이처럼 많은 관심과 논란 속에 첫 방송을 시작하게 된 상황. 배기성은 이날 '싱글벙글쇼' 청취자들에게 "처음엔 괜찮았는데 점점 더 정신이 혼미하다"며 긴장감을 드러냈어요. 특히 그는 "제가 처갓집 갔을 때도 이렇게 안 떨렸어요. 점점 더 떨리는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어요. 허일후 또한 "저도 큰 스포츠 중계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떨린다"고 거들었어요.


다행히 애청자들이 신임 DJ를 환영하며 응원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어요. 특히 애청자들은 전임 DJ 강석과 김혜영이 30년 넘게 '싱글벙글쇼'를 지켰던 것을 언급하며 배기성과 허일후 또한 장수 DJ로 사랑받기를 기대했어요. 이에 배기성은 "일단 목표는 3년"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허일후는 "저는 일단 3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어요.

물론 쓴소리를 건네는 청취자들도 있었어요. 배기성과 허일후가 긴장감에 광고 멘트를 더듬는 등의 실수를 하자 "강석, 김혜영이 그립다"는 반응이 있던 것이어요.

그러나 배기성은 "완벽하게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부족함을 인정했어요. 또한 "저희도 강석, 김혜영 두 분과의 헤어짐이 너무 슬프고 아쉽다. 솔직히 저희도 그립다"며 "대신 조금만 기다려 달라.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어요.

이어 허일후는 새로운 '싱글벙글쇼'에 대해 "예능형 시사정보 프로그램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들어야할 것도 많다"고 설명했어요. 배기성은 "알찬 얘기들을 농담도 섞어가면서 유익하게 재미있는 수다로 떨어보려 한다"고 덧붙였어요.

이밖에도 두 사람은 고정 코너를 안정적으로 진행하며 첫 생방송을 마쳤어요. 이에 예상 외로 신임 DJ의 호흡이 좋다는 호평 어린 반응도 속출했어요. 배기성은 "청취자 여러분들은 어떤 의견이든 편안하게 연락 보내 달라"며 애정 어린 쓴소리에도 편안하게 호흡할 것을 약속해 기대를 높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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